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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위장질환의 예방과 관리

작성자
한경민
작성일
2007.03.15
첨부파일0
추천수
1
조회수
9248
내용
< 1999년도 9월 열린 건강강좌 >

위장질환의 예방 및 관리

서울진단방사선과
원장 한 경 민

위장질환이란 무엇인가?

위장에서 생길 수 있는 질환을 총칭하여 부르며 그 중에는 위 벽의 변화로 초래되는 제일 흔한 질환으로 위염이 있고 좀더 진행되어 나타나는 위궤양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제일 흔한 암인 위암이 있습니다. 암의 전구단계로 나타나는 용종이 무증상으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합니다. 위무력증, 위경련, 급성 위팽창등이 위 기능 장애로 나타나는 증상이고 그외에 위하수나 상장간동맥증후군 등이 있을 때 위장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들 여러 질환중에서 위장질환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기능성 위기능 장애, 위염, 위궤양을 중심으로 오늘 강의를 하겠습니다.

1. 기능성 위기능장애

정의 : 일상적인 혈액검사나 방사선과적 또는 내시경적 검사상 뚜렷한 구조적, 해부학적, 생화학적인 이상 소견이 없으면서 3개월이상 지속적 혹은 반복적으로 여러 소화관 증상을 호소하는 장애등을 통틀어서 말합니다.

역학 : 1차의료기관을 찾는 소화기 외래환자의 50%이상이 이러한 장애를 가진 환자입니다. 증상은 대개 중복되지만 4개의주요부위별 증상비율을 보면 식도 42%, 위십이지장 26%, 소장 44%, 직장항문 26%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이들 장애의 증상이 감소하고 사회 경제적으로 낮은 계층일수록 이러한 증상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생활방식과 식사 : 비록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더라도 일반적인 상식선에서 술, 담배, 음료수, 커피등을 염려하게 하고 각자 증상을 유발시키는 음식물을 먹지 말게 하고, 지방질 음식이나 인공조미료가 많이 드리어간 음식을 멀리합니다. 또한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고, 과식을 피해야 합니다. 가능한 부드러운 음식을 사용하고 질기거나 거친 음식을 삼가합니다. 식사시간을 길게 하고, 음악을 듣거나 대화를 함으로써 유쾌하게 합니다. 그리고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을 권합니다.
다음 도표는 질병에 따라 음식과 통증 유발관계를 나타낸 것입니다.

십이지장궤양 위궤양 기능성위장장애
고지방음식 11 0 19
카레 39 38 49
오렌지 41 29 27
과일 15 25 7
오이 3 8 4
양파 4 0 7
술 50 33 39
커피 43 20 36
홍차 24 15 23
음식으로 인한 통증유발환자 비율

2. 위염, 십이지장염이란?

일반적으로 위나 십이지장의 점막에 염증을 보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위염은 원발성위염과 속발성위염으로 구분합니다. 위점막은 음식물의 통과나 정체에 의해 항상 외적인 자극을 받고 있으며 조직학적 레벨의 소견상 반드시 염증성 변화가 보입니다. 전혀 변화가 없는 정상 위점막은 일상의 임상에서 매우 드물고 상세히 관찰을 하면 발적등의 색조변화, 표면의 요철 등의 형상 변화가 있습니다.

원발성위염은 이러한 미세한 변화를 확인함으로서 진단이 붙게됩니다. 속발성 위염은 급성위염에 뒤따라 일어나는 것도 있고, 다른 위장 질환에 따른 변화나, 또는 다른 질환의 결과에 따라 2차적으로 일어납니다. 위염의 임상상은 막연하나 위투시검사나 위내시경검사를 통하여 직접 위점막을 관찰할 수 있게 되어 진단의 정밀도는 더욱 높아졌으나 위액검사와 X-선 검사를 포함하는 임상진단에서 위염이라고 진단이 내려진 것 중에는 위내시경이나 생검에서 기질적인 변화가 증명되지 않는 위증세군이 제법있습니다. 이들은 소화불량증, 자극위 등으로 부르며, 또는 위신경증에도 속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위염의 진단은 조직학적으로 위전체를 검사하는 일이기는 하나 그렇게 하기는 어렵고 대개는 자각증상이나 타각소견, 위액검사, X-선 투시검사, 위내시경검사, 위생검 등으로 진단합니다. 위염에 있어서 점막의 염증중 가장 중요한 변화는 선조직의 염증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선조직분만 아니라 점막하층, 근층, 장막에까지 염증이 미치고 있는 것이 있는데, 이와 같은 것들을 총괄하여 위염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밖에도 염증의 결과로 영구히 남는 위축이나 위벽의 비후도 위염에 포함됩니다. 위염의 분류는 원인이나 형상등에 의하여 일반적으로 급성위염과 만성위염으로 분류합니다.

● 급성위염
폭음, 폭식으로 일어나기 쉬운 위의 염증입니다. 급성이란 그 원인, 임상증세, 존속기간 등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서, 내시경으로도 구분이 잘 안되며 같은 위에 급성 및 만성의 변화가 혼제 하는등, 급성과 만성의 구별은 본질적인 것이 못됩니다. 일반적으로 원인에 의한 급성위염의 분류를 보면 약제 알코올 등 외적 자극에 의한 외인성위염, 알레르기나 스트레스등 내인적 자극에 의한 내이성 위염, 염산이나 강알칼리 또는 부식제의 복용에 의한 부식성위염, 그밖에 전염성 위염으로 나눕니다.

형태에 의한 급성위염의 분류를 보면 급성 미란을 주제로한 미란성 위염과 점막의 결손없이 점막누출성 출혈을 주로한 출혈성 위염으로 분류할 수 가 있습니다.

● 만성위염
원발성위염과 소화성 궤양, 위암, 간질환, 쓸개나 췌장질환에 수반하거나 공존하는 속발성 위염이 있습니다. 양자간에는 내시경검사나 조직학적검사 또는 증세로 보아 본직적인 차이가 없습니다. 위투시나 위내시경검사의 발달로 인하여 만성위염의 진단은 비교적 정확히 진단 할 수 있습니다. 만성위염의 분류는 일반적으로 조직학적 소견을 기초로 하여 비후성, 위축성, 표재성위염등으로 분류합니다.

비후성위염은 위선의 위축을 동반하지 않은 위점막의 비후를 말하나 조직학적인 변화가 없기 때문에 비후성 변화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위축성 위염인 경우 위점막의 색조변화와 혈관의 투영으로 진단 할 수 있습니다. 표재성위염은 점막의 표층부에서 변화를 보이는 것으로서 표층성 위염이라고도 합니다.

원인은 외인성 요소로서 불규칙한 식습관이 가장 중요합니다. 음식을 빨리 먹거나 덜 씹는 일, 과식, 불규칙한 식사, 과냉, 과열음료의 과다복용 등의 습관이 오래 계속되면 만성위염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그리고 위 점막을 자극하는 불소물이나 산미가 강한 것, 커피, 알코올, 담배등 기호식품의 대량섭취가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약물치료의 부작용으로도 일어나며 직업 등 생활조건이 문제되는 수도 있습니다. 내인성 요소로는 유전적 요소와 체질도 고려할 필요가 있으나 중요한 것은 급성 감염증, 내인성중독, 순환장애등이며 이와 같은 경우에 자주 발생합니다. 그 빈도는 일반적으로 높고 위질환 중 가장 많습니다. 나이로는 20대에 가장 많다는 보고도 있는데, 표제성 위염은 비교적 연소자에게, 위축성 위염은 비교적 연장자에게 많습니다.

증세는 일반적으로 명치부 통증, 중압감, 불쾌감, 팽만감, 트림, 체중감소, 식욕감퇴, 구역질, 권태감 등이 주요 자각증세 입니다. 특히 표재성위염은 1년이상의 긴 병력을 가진 경우가 많으나 특정한 증세는 없고 아침 식전에 상복부 동통과 압박감 등이 있으며 그외 구역질, 구토, 식욕부진, 야윔등의 증세가 있습니다. 병형에 딸 표재성 위염의 예후는 일반적으로 양호하지만 몇 개월~몇 년 앓는 수가 있고, 급성 미란성 위염이 재발을 되풀이 하여 위축성 위염으로 이행하는 수도 있습니다. 위축성 위염의 예후도 전혀 불량한 것은 아니나, 여기서부터 위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3. 위궤양 (소화성궤양)이란?

위나 십이지장, 소장, 대장등 어디든지 점막이 헐어서 점막아래 부분까지 드러나게 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발병원인을 보면 위산과 위액의 분비가 많거나, 위벽이나 십이지장벽의 보호작용이 약할 때 궤양은 발생합니다. 궤양의 유발요인을 보면 역류된 담즙산, 췌장액에 의해 또는 흡연, 술, 아스피린이나 그밖의 진통 소염제의 약물복용, 헬리코박터(나선형구균)균에 의한 감염, 정신적인 스트레스, 자극적인 음식의 잦은 섭취, 불규칙한 식사습관, 화상이나 두부외상 등의 시한 육체적 질병등이 원인이 되어 궤양이 발생됩니다.

ㄱ. 소화성궤양의 증상 :

- 명치부위의 쓰린증상 : 위궤양의 경우는 식후에, 십이지장궤양은 공복시에 증상이 악화되어 나타납니다.
- 잠에서 깨어날 정도의 윗 배 통증
- 짜장 같은 까만색 대변
- 체중의 감소

ㄴ. 소화성 궤양의 진단 :

임상적으로 궤양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위장검사를 하면 수비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위장검사는 조영제를 먹고 사진을 찍는 위투시검사(위X-선 촬영)와 내시경검사가 있습니다. 정확도는 두검사에서 비슷합니다.

ㄷ. 소화성궤양의 치료 :

주치의사의 지시에 따르면 치료될 수 있고 재발도 줄일 수 있습니다.
환자는 주치의가 처방해준 약을 잘 먹고 다음과 같은 행동요법을 병행해야 합니다.

- 금연해야 합니다.
- 아스피린등의 소염진통제를 복용하지 않습니다.
- 커피, 술 및 자극성 있는 음식을 피합니다.
- 규칙적으로 식사합니다. 즉 먹는시간이나 먹는양을 일정하게 합니다.
- 잠자리에 들기 최소 2시간 전에는 먹지 않습니다.
(위산에 의해 위점막이 자극받기 때문)
- 만약 헬리코박터가 원인이라면 항생제를 포함한 처방전에 따라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위와 같은 처방대로 치료하면 대부분의 궤양은 8주이내에 완쾌됩니다.

ㄹ. 주치의를 꼭 찾아야 되는 경우

- 계속해서 구토가 나올 때
- 피를 토할 때
- 혈변을 보거나 변색깔이 짜장면처럼 검을 때
- 참기힘들 정도의 상복부 통증이 있는 경우
- 체중이 계속 빠질 때
- 윗 배의 통증이 허리까지 뻗칠 때
- 처방받은 약을 먹어도 통증이 심해질 때

4. 위장질환의 예방 :

-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 콜라, 박카스등의 음료수의 섭취를 피한다. 이러한 식품은 위벽을 자극하여 위산분비를 촉진시킵니다.
- 오렌지쥬스, 토마토쥬스, 향료식품등의 자극성이 잇는 음식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들도 위산의 분비를 많게 합니다. 그러나 오렌지, 토마토는 드셔도 무방합니다.
- 지방질이 많은 음식, 과식은 소화불량을 촉진하며, 위장의 부담을 많이 주어 위염을 악화시킵니다.
- 초콜렛, 술, 박하, 담배는 가슴에 통증을 유발합니다.
- 이것을 많이 섭취하면 식도 괄약근의 수축력이 감소되어 식도로 독한 위산의 역류현상이 생겨 가슴앓이나 소화불량의 증상이 초래되는 역류성 식도염이 오게 됩니다.
- 식사후 가끔 우측을 아래로 하고 누우십시오, 이러한 자세는 위장내의 음식물이 장으로 이동하는 것을 촉진합니다.
- 잠자기 2시간 전에는 가급적 음식물 섭취를 피하십시오.
섭취된 음식물이 소화되는 데는 최소한 2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그전에 잠이 들면 위장에 부담을 주고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킵니다.
- 가능한한 몸을 자주 구부리지 말고 허리를 곧게 펴시는 것이 좋으며 위를 압박하는 운동은 식후에 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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