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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자료실

제목

유방암검사에 대하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03.16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806
내용
[건강상식]유방암 검사 받아보셨나요?

리더스 다이제스트 2002년 2월호

검사를 받는 것만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면 무엇을 망설이는가?


주디스 멘델바움 슈미드

육중한 플라스틱판 사이에 가슴을 밀착시킨 채 움직이거나 숨을 쉬지 않고 보내야 하는 이 10분처럼 여자들이 불안해하는 순간은 없을 것이다. 이 첨단장비가 뭘 밝혀낼 수 있을까하고 의심하면 더욱 안 좋은 상황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체면과 불편함 정도는 떨쳐버리고 유방X 선 검사를 받는다면 생명을 구할 수 있다. 그런데 많은 여성들이 이 검사의 신빙성과 안전성을 의심하며 머뭇거린다.
중요한 사실은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기만 하면 완치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유방X선 검사가 100%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여성들에게 그래도 이 검사가 최선의 방어수단이다.
유방X선 검사에 대해 알아둬야 할 몇 가지가 있다.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

대부분의 암이 그렇듯이 유방암도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진다. 미국의 경우 30대에 접어들어 유방암 발생률은 2525명에 한 명꼴이다. 40대에는 217명에 한 명꼴로 높아진다. 그리고 50대가 되면 50명에 한 명꼴이 된다.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여성은 35~39세 때부터 유방X선 검사를 받도록 전문의들은 권한다. 첫 검사 이후에는 매년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뉴욕에 있는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의 유방조영실장 데이비드 더쇼 박사는 40세가 넘은 여성은 매년 유방X선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폐경 전에 발생하는 종양은 공격성이 강하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그는 이렇게 말한다. “1년 간격이면 암을 잡아내기에 충분한 시간입니다. 한 해 걸러 검사를 받으면 1년을 놓치는 셈이죠. 검사를 매년 받을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것은 여성을 죽이는 것과 같습니다.”

유방X선 검사를 받는다 해도 한 달에 한 번은 자신의 유방을 관찰해봐야 한다. 먼저 샤워를 하면서 하되 덩어리가 만져지기 쉽도록 비누칠을 했을 때 한다. 그 다음에는 똑바로 앉은 자세에서 하고 이어서 누운 자세에서 실시한다. 또한 유방암 전문의에게 일년에 한번씩 진찰을 받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유두에서 분비물이 흐르거나 혹 같은게 느껴지고 유방 모양이 변하면 즉시 의사를 찾아야 한다.

유방의 밀도

유방은 유서, 윤과, 결합조직 그리고 얼마간의 지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방이 적은 유방은 밀도가 높은 것으로 간주된다. 밀도가 높은 여성은 유방X선 검사만으로 정확한 진단을 받는데 한계가 있다. 나이 든 여성도 밀도가 높은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 젊은 여성들에게 흔하다. 39세 이하 여성은 80%가 유방밀도가 높다. 40대 유방암 환자의 25%는 밀도가 너무 높아 유방X선 검사로 유방암을 진단해내기 어렵다.

이유는 유방X선 사진에는 지방조직이 검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 이외의 것 – 즉 유선, 결합조직, 종양은 하얗게 보인다. 그래서 지방조직이 배경이 되면 종양은 식별이 훨씬 쉽다. 의사에게 유방의 밀도가 높은지, 그렇다면 어떤 검사를 권하겠는지를 물어보라. “유방밀도가 아주 높다면 유방X선 촬영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검사도 받을 필요가 있는지 담당의사에게 물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뉴욕에 있는 베스 이스라엘 메디컬센터 수석 유방전문의 앤터니 칸 박사의 말이다. 유방X선 검사에서 혹이 발견되면 다음 단계로 초음파 검사가 결정되는 경우가 있다. 초음파 검사로는 이 혹이 단단한 것인지 아니면 물이 가득 찬 낭종인지를 확인한다. 9단단한 혹이라면 외과적으로 또는 침생검 (신장, 간 골수등을 가는 침으로 찔러 침 내강에 들어있는 조직을 채취하는 방법=편집자주) 을 통해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초음파 검사는 유방암 진단을 위한 표준검사가 아니기 때문에 특정한 경우가 아니고는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안 전 성

유방X선 검사는 오늘날 매우 신중하게 시행되는 의학검사 중 하나이다. 10년전처럼 검사의 수준이 유방X선 검사센터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거나 일부 검사시설에서는 방사선을 지나치게 많이 방출하는 기계를 사용하는 류의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다. 그것은 미국 의회에서는 유방X선 검사규격표준법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유방X선 검사시설은 이에 따라 엄격한 기준을 따라야 한다. 방사선과 전문의가 아닌 의사는 유방X선 사진을 판독할 수 있는 특별면허가 있어야 한다. “의사면허만 있으면 뇌수술도 할수 있고 산모로부터 아기도 받을 수 있어요, 특수면허가 있어야만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유방X선 검사뿐입니다.: 더쇼박사의 말이다.

“가능하면 유방암 진단을 전문으로 하는 방사선과 전문의한테 유방X선 사진을 판독 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더쇼박사는 말한다. 이런 전문의가 없다면 일년에 최소한 2500장 이상의 유방X선 사진을 판독하는 방사선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첨단 진단기술에 대한 기대

뉴욕 장로회 메디컬 센터와 볼티모어 소재 존스 흡킨스 병원을 포함한 많은병원에서는 자기공명영상(MRI)을 유방암 진단에 도입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검사결과가 매우 복잡하거나 예방수술을 해야 할 상황이라면 유방 MRI를 검토해봐야 할 것입니다.” 칸박사는 말한다.

유방에 손상을 가하지 않는 비침입성 진단법은 또 있다. 미국립암연구소는 혈액과 소변검사로 유방암을 진단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그리고 디지털 유방X선 검사법은 이미 실용화되고 잇다. 머지않아 X선 사진필름은 컴퓨터 영상으로 대체도리 것이다. 이 영상은 스크린을 통해 판독할 수 있으며 또 눈에 잘 보이도록 조작이 가능하고 전자우편으로 다른 전문의에게 보내 제3자의 의견을 구할수도 있다.

2000년 1월 미국 식품의약품국은 첫 디지털 유방X선 검사기술을 승인했다. 디지털 유방X선 검사가 필름촬영보다 좋은 것은 아니지만 거의 같은 기능을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기술은 더 효과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거라고 일부방사선과 전문의들은 믿고 있다.

“그때까지는 첨단 진단장비에 대한 과대선전을 믿지 마세요. 제일 중요한 것은 경험 많은 방사선과 전문의에게 검사결과를 판독받는 것입니다.” 더쇼박사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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